개인적으로 좋았다 나빴다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뒤섞인 한해였다.모든 부분을 일일이 나열할 수는 없겠지만, 하고싶은 일도 많이 하고, 일어나지 않아도 될 일에 휘말려보기도하고 아무튼 오랜만에 느껴보는 삶의 랜덤함을 크게 느껴본 해였다.사람에 대한 생각이 주를 이뤘다. 연말은 특히나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라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참 많았던 것 같아 많은 생각이 든다. 시간이 지나고보면 어마어마하게 큰 일은 아닐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, 올해의 나에겐 MBTI가 E에서 I로 바뀔만큼의 일들이었던 것 같다.‘하고싶은 일’이라면 싱글도 두 장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도 친구들과 재밌게 찍었던 기억, 그리고 공연도 나름 야금야금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부분들인데, 이 부분들이 결국 2023년의 나를 만드는..